[단독] 온라인수출 1위는 음반 쇼핑몰…K팝이 쿠팡 추월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온라인 수출 1위 업체는 K팝 관련 온라인 쇼핑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작은 음반 매장인 줄로만 알았던 곳이 1억 달러 가까운 수출액을 기록했다는데요.<br /><br />관련 소식 박지운 기자가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삼성역의 한 K팝 굿즈 매장.<br /><br />온·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 중인 이곳 케이타운포유는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 1위 업체였습니다.<br /><br />총 수출액 9,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리브영, 쿠팡 등 굵직한 대기업들을 모두 제쳤습니다.<br /><br />앨범을 비롯한 다양한 K팝 상품들이 지난해 이곳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매달 약 10만 건씩 해외로 수출됐습니다.<br /><br />매장에서 만난 한 외국인 팬은 해외에서 K팝 상품을 구매할 때 배송비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제 방은 각종 굿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. 정말 많은 앨범들이 있어요. 그런데 많은 경우 상품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많이 듭니다.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."<br /><br />케이타운포유 사업 확장 비결도 이 배송비 문제를 해결한 데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해외 배송비는 부피 무게를 산정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작게 포장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. 이번에 저희는 기계 도입과 포장재를 줄이는 작업을 해서…."<br /><br />한편, 또 다른 음반 쇼핑몰 애플뮤직도 온라인 수출 7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영세 업체인 줄로만 알았던 K팝 쇼핑몰들이 줄줄이 수출 상위권을 차지한 겁니다.<br /><br />K팝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수출이 활성화되자, 관세청이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업계 부담을 낮춰줄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은 간이수출신고 기준금액을 10년 만에 두 배로 상향하고, 주문자가 동일한 경우 여러 수출자의 물품을 하나로 합포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K팝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면서,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 시장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장동우]<br /><br />#케이팝 #관세청 #앨범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